종종 지도로 세계여행을 합니다. 온라인 여행이 목적이다보니 위성사진을 주로 사용하고 스트리트뷰도 많이 사용합니다.
윈도우에 지도가 기본으로 탑재된게 오래전이지만 그동안 신경도 안쓰다가 우연히 실행해보니 생각보다 화질이 나쁘지 않습니다. 그래서 마이크로소프트, 구글맵, 구글어스, 네이버지도, 카카오지도로 같은 지역을 찾아서 위성사진의 화질을 비교해봤습니다.
구글어스는 프로버전이 무료화된지 쫌 됩니다. 또 크롬에 플러그인 형식으로 구글어스가 서비스되고 있습니다. 비교를 해보니 독립 프로그램형 구글어스 프로와 플러그인형 구글어스 프로의 화질차이가 전혀 없습니다. 그래서 구글어스는 플러그인형 한가지만 사용했습니다.
우선 국내 영등포역입니다.
국내지역은 역시 국내지도들의 화질이 좋습니다. 그런데 의외로 마이크로소프트의 지도도 뒤떨어지지 않습니다. 구글어스야 국내외를 가리지않고 볼만하죠.
특이한건 구글맵의 화질이 유독 떨어집니다. 예전엔 구글맵이 국내포털지도보다 화질이 좋았습니다. 그러나 국내지도들은 화질수준을 점점 올리고 있는데 구글의 지도서버를 해외에 두는 문제로 한국정부와 투닥투닥하더니 그때부터 화질이 확 떨어지더군요. 주요시설들을 알아볼수 없는 방식으로 우회한것 아닌가 싶습니다. 다행히 구글어스의 화질은 유지되고 있습니다.
다음은 신의주항입니다. 북한에 관심이 많아 구글어스로 자주 여행하는 지역입니다.
국내 지도들은 알아보기가 불가능한 수준이고 카카오는 더이상 확대하면 백지상태로 변합니다. 평양등 주요지역을 봐도 마찬가지입니다. 한국인이 북한 지역을 보면 안되는 이유가 뭘까요?
구글어스는 비관심지역은 구글과 같은 지도를 사용하는듯하고 주요지역은 3D작업을 입힌 지도를 사용하는듯합니다. 신의주같은 지역은 미국인들에게 전혀 관심이 없겠죠.
그럼 중국,일본등 해외는 어떨까요? 아시다시피 국내지도들은 한반도를 벗어나면 그냥 백지상태로 변합니다. 이건 좀 아닌듯. 그런데 마이크로소프트 지도에서는 해외 지도가 나오지만 위성사진은 알아보기 어려운 수준입니다.
특히나 미국지역은 3D로 보여주긴하는데 대도시와 주요관광지뿐이고 지방도시들은 2D입니다. 점차 3D지역을 확대해가겠죠.
구글어스는 3D를 기본으로 보여주는데 2D와 3D는 보는맛이 정말 틀립니다. 3D는 마치 미니어처를 보는듯 지도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이제 미국을 살펴봤습니다.
보스턴의 미스틱강 주변을 어슬렁거리다 군함을 발견하고 반가웠습니다. 군함,전투기같은거 좋아하거든요.
특이한점은 마이크로소프트는 입체적으로 보인다는겁니다. 입체이다보니 위치를 이동하면 군함이나 건물의 우측,좌측면을 볼 수 있습니다. 포탑을 보고 군함인줄 알았는데 이런 위치에 왜 군함이 있나하고 자세히 보니 군함이 아니라 경비함이었습니다.
그럼 고층빌딩이 많은 맨허튼같은곳을 보면 확실하겠다 싶어 매허튼으로 이동했습니다.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을 찾았는데 구글어스나 마이크로소프트는 너무 멋집니다. 그 휼륭한 구글맵이 오징처럼 보입니다. 상당히 많은 지역을 3D작업화해놓은 구글어스에 비해 마이크로소프트는 3D 지역이 부족합니다. 그러나 점차 확대해가고 있는듯하니 이 또한 기대가 됩니다.
참고로 마이크로소프트 지도의 메뉴(우측 위의 •••)를 눌러 3D도시를 클릭하면 추전장소를 볼수 있는데 나이아가라 폭포나 나폴리를 방문해보세요. 마이크로소프트 지도의 진수를 보게될것입니다.
지도여행은 마치 게임하듯 재미있습니다.
구글어스나 마이크로소프트가 그 재미를 더해줍니다.
여기에 VR까지 확대되면 끝장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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