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HBS-900 넥이어폰을 사용중 부러졌는데 선만 이어서 쓰면 되겠지 싶었는데 전문적 기술이나 부품 없이는 힘든 구조입니다.
마침 배터리를 교체하고 싶은 기기도 있으니 배터리만 뽑아내서 쓰자는 맘으로 분해해봤습니다.
혹시, 수리해서 사용하는 리뷰를 원하셨다면 죄송합니다. 전 능력부족으로 분해만하고 폐기했습니다.
인간적으로 저리 얇은 부부은 실리콘을 사용하던가 스포츠고글처럼 유연한 재질을 사용해야 했지 싶군요.
가격도 십만원 후반대라 싼것도 아닌데...
좀 이상한 성향인데 A/S 센터나 맛집처럼 번호표 뽑고 줄서고 기다리는곳을 싫어합니다.
왠간해서는 안가죠. 그래서 분해해서 버리거나 간단한건 직접 수리해서 쓰기도 합니다.
예상대로 작은 기판에 촘촘히 박힌 미니한 부품들이 보이는데 뭐가 뭔지는 전혀 모르겠습니다.
전자나 전기를 전공한것도 아니고 평생 키보드만 두들기는 직종에 종사해서 전혀 감도 안옵니다.
고등학교때 배운 납땜으로 간단한 선을 연결하는 수준의 하드웨어 지식을 가지고 있거든요.
그래도 항상 용감하게 잘 뜯어요.
자주 하면서도 하드웨어 지식은 발전이 없다는게 참 뻘짓이긴 합니다.
선을 연결해볼려다 포기한 이유입니다. 흔히 알고있는 일반 전선이 아니라
노랗고 납짝한 선에 아주 가늘고 많은 선이 촘촘히 붙어있어서 연결이 어렵더라구요.
LCD패널같은걸 분해해보면 이런선 사용하던데...
고민안하고 그냥 배터리만 분리.
양쪽에 하나씩 2개가 있더라구요.
용량은 110mA.
요걸 충전용 자전거 후미등의 배터리와 교체해볼 생각이었는데 생각보다 용량이 작네요.
내부 생김새를 봤으니 만족하고 쓰레기통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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