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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뻘짓

홍제천 휴식과 문화예술의 공간

by 그믐치 2020. 8. 13.

이번 엄청난 폭우에도 홍제천은 그다지 넘치지 않아서 비오는중에도 우산을 쓰고 걷기운동하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한강까지 가봤는데 불광천은 인도까지 모두 잠겼고 한강도 여기저기 잠겨서 이동이 불가능했습니다. 신기하게도 홍제천만 멀쩡합니다.


예전엔 비가 조금만 오면 산책로까지 모두 잠겨서 정비해놓은 시설들이 모두 망가지기를 반복했는데 수년전부터는 물에 잠기는걸 보지 못하고있습니다.


우산 쓰고 산책을 다녀왔더니 몇일전 홍제천에서 찍어놓은 사진들이 생각나 올려봅니다.

출입차단지역이던 유진상가 지하도를 정비해서 산책로를 추가로 만들었는데 얼마전에는 그 지하도 산책로에 새로운 문화공간이 생겼더군요.



유진상가 지하로 진입구간입니다.

신기하게도 진입로 벽에 흙이 덕지덕지 붙어있는데 떨어지지 않고 식물이 자랍니다.


그냥 생각없이 갔다가 우연히 발견하고 스마트폰으로 대충대충 찍은거라 그 멋진 분위기를 전달하기가 쉽지 않네요.



내부에서 좀 가다보면 안내표지와 돌다리가 있습니다.

여기를 건너가면 여러가지 시설물들을 감상할수 있습니다.


가장 잼있는건 허공에 입체영상이 재현되는것입니다.

비둘기,거미등이 허공에서 움직입니다.


이곳을 관람하고 홍제천의 하류쪽으로 6km정도 가면 한강입니다. 반대로 쭉 올라가면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돈가스집때문에 유명세를 탄 포방터시장을 지나고 더 올라가면 조선시대 북한산성의 방어시설인 홍지문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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