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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뻘짓

블루투스 이어폰 (TWS) 박살내기

by 그믐치 2020. 7. 17.

종종 사용하던 블루투스 이어폰이 얼마전부터 완충을 해도 20여분을 넘기질 못합니다.

배터리가 맛이 간듯한데 저가 중국산이라 속편하게 버리고 새로 구입하기로 했는데 버리는김에 뻔하지만 내부를 한번 보고싶어졌습니다.

나사가 아니라 접착방식이고 방수때문인지 튼튼하고 완벽하게 밀봉되어있어 케이스는 너저분하게 조각을 내야만 분해가 가능했습니다.

배터리를 교체할라치면 어찌해야 깔끔하게 분해할지...

분해후 잠시 놀랐습니다.

왜 수은전지가 들어있지? 그동안 어떻게 충전이 되었던거지?

그런데 자세히 보니 rechargeable이라 써 있더군요.

수은전지가 아니고 충전방식의 리튬이온 배터리입니다.

스피커유닛은 이어폰 지름만큼은 될꺼라 생각했는데 틀렸네요 엄청나게 작습니다.

검은 케이스 안의 조그만 초록색이 유닛인데 크기가 5mm도 안되는듯 합니다.

막귀라 음질을 타는 귀는 아니지만 이 작은 유닛으로 저음,고음까지 나름 잘 나와줬다는게 신기합니다.

배터리가 궁금해서 찾아보니 아마존과 이베이에서 동일한 사이즈에 여러가지 용량의 배터리가 판매중입니다.

그럼 배터리 용량을 더 큰걸로 구입해 교체해주면 사용시간을 늘릴수 있지 싶군요.

케이스에 내용물이 너무 빡빡하게 들어있어서 재조립은 정말 힘들듯합니다.


앞뒤 칩에는 글자들이 써져 있지만 너무 작아서 도저히 읽을수가 없었습니다.

뒷면에 있는 커다란(? 상대적으로 커다란) 칩이 블루투스 칩인듯하고

앞면에 3mm정도의 아주 작은 칩이 DSP칩이라 추측됩니다.

저리 작아도 되는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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