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B를 포멧할때 포멧 진행을 하는척하다 마지막에 '포멧을 완료할 수 없습니다'라는 메시지가 뜨는 경우가 있습니다. 회생과정이 복잡하다면 요즘 USB 가격이 너무 저렴하니까 정신건강을 위해 새로 구매하겠지만 간단한 처방이라면 한번쯤 회생의 기회는 줘야죠.
'diskpart'란 유틸리티를 사용합니다.
GUI가 아니라 좀 불편해보이긴 하지만 딱히 어려운 명령어를 사용하지는 않으니 안심입니다.
윈도우의 '시작'메뉴의 '찾기'에 'diskpart'라 입력하여 해당 유틸리티를 실행합니다.
실행후 diskpart 창에서 'list disk'라고 입력하고 엔터를 치면 컴퓨터에 붙어있는 모든 디스크가 나열됩니다. USB가 몇번 디스크인지 알아야 실수없이 작업을 할 수 있겠죠.
아래처럼 수백,수천기가들이 USB일리는 없고 14G기가란 디스크가 있는데 이게 16G짜리 USB입니다.
이제 USB의 위치를 알았으니 먼저 선택을 해줘야 다음 작업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select disk 4'라고 입력하여 해당 USB를 선택해줍니다.
몇번 디스크가 선택되었다는 내용이 나타나며 선택이 정상적으로 된것입니다.
이제 'clean'명령어를 입력하여 USB를 깨끗하게 밀어줍니다.
이제 집을 깨끗하게 청소를 했으니 새롭게 방을 만들고 셋팅을 해야겠죠.
'create partition primary'를 입력합니다.
이는 싹 밀어버린 USB 디스크에 새로운 방을 하나 만들라고 명령하는 의미입니다.
마지막으로 새로 만든 방을 사용하기 편리하도록 셋팅하는 작업입니다.
포멧작업이죠.
format fs=fat32 quick
format fs=ntfs quick
둘중 원하는 방식으로 포멧을 합니다.
fat32는 이전 윈도우부터 여러가지 전자기기등에 많이 사용하던 포멧형식이고 최대크기는 32G까지 지원합니다. 파일 하나의 크기가 4G를 넘을수는 없습니다.
ntfs는 fat32의 효율을 높이고 보안성을 강화한 포멧형식입니다.
다만 자잘한 파일의 경우 디스크의 낭비가 심합니다. 호환성은 fat32에 비해 떨어지지면 요즘은 아주 오래전의 운영체제를 사용하는 PC나 기기가 아니라면 ntfs도 거의다 인식하니 그리 나쁜선택은 아닙니다.
대부분의 이동형 저장장치는 fat32를 사용했었는데 오류가 납니다. 고민하기 귀찮아서 그냥 ntfs 포멧으로 재포멧하고 끝내기로 했습니다.
처음에 언급했듯이 몇천원짜리 살리겠다고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는거면 가성비가 최악입니다. 요즘 우리들 몸값이 시간당 얼마인데 이런것에 시간 투자하고 스트레스 받아야합니까. 모인 스트레스를 풀어내느라 술값을 들이든 약값을 들이는건 배보다 배꼽이 큰거죠. 환경론자들에겐 안먹힐 말이지만요.
끝입니다. diskpart창은 이제 닫고 확인차 탐색기에서 다시 포멧해보았습니다.
포멧도 잘되고 데이타를 넣어보고 삭제도 해보니 정상적으로 잘 작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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