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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PC 사운드 볼륨 조절기 (Volume Controller) 찐 편해요

by 그믐치 2021. 7. 19.

볼륨조절을 많이 사용하는 사람들이라면 이게 별것도 아니지만 은근 불편하다는 생각에 동의할까요?
그동안은 키보드 매핑을 통해 자주 사용 안하는 숫자패드중 2개의 키에 볼륨 업다운 기능을 할당해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키보드 매핑)

멀티미디어 키보드를 구입해 사용도 해봤는데 볼륨조절 기능이 대부분 최상단에 위치해있고 버튼을 누를때마다 키보드를 보면서 찾아야하는것도 불편했습니다. 작업중에 키보드를 보지 않아도 바로바로 조절할 수 있기를 원했거든요.

그러다 키보드의 볼륨 업다운 신호만 발생시키면 되니까 볼륨조절용 2키만 가진 별도의 보조 키보드를 만드는 방법은 없을까 궁리하게 되었고 자료를 찾다보니 같은 원리로 USB 방식의 볼륨 컨트롤러를 만드는 DIY도 만나게 되었습니다.

USB 볼륨 조절기

역시 세상엔 똑같은 고민을 하는 사람들이 항상 존재합니다.
아두이노 보드를 사용해 볼륨 컨트롤러를 만드는 해외유저들도 있는데 제작비용도 저렴하고 제작과정과 소스까지 공개해놔서 아두이노를 안만져본 사람도 쉽게 만들수 있을듯 합니다. 그러나 항상 책상위에 올려놓고 써야하니 깔끔하고 이쁘게 뽑아낼수 있느냐가 관건인데 저는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완제품을 찾아보니 깔끔한 제품이 있었고 이걸 사기로 했습니다.

USB 볼륨 조절기

그동안 PC 주변기기를 수도 없이 구매해봤지만 가장 만족도가 높은 제품이 아닐까 합니다. 이거 개인 블로그잖아요. 개취입니다.

제품도 견고한 알루미늄 케이스와 튼튼하고 고급스러운 USB선으로 제작되었고 볼륨조절시 은은한 파란 불빛이 나오지만 시간차를 두고 서서히 꺼지는것도 맘에 듭니다. 안그래도 PC 본체, 모니터의 전원 표시등, 충전기등등의 불빛에 테이프를 붙여 안보이게 가려놨거든요. 이게 종일 작업할때는 여기저기서 눈에 들어오는 불빛들이 집중을 해치고 피곤합니다.

USB 볼륨 컨트롤러의 다이얼을 누르면 사운드 재생과 음소거 기능을 반복하고 7,8초간 길게 누르면 파란 조명의 켜진 상태를 고정할지 몇초후 서서히 꺼지게 만들지 셋팅가능하다고 메뉴얼에 나와 있지만 지속적으로 켜지는건 작동하지 않네요. 어차피 필요없는 기능이지만...

USB 볼륨 조절기

무엇보다 책상을 떠나 주변에서 작업할때 볼륨 컨트롤러만 가져가서 근처에 놓고 사용할 수 있는게 가장 흡족한 부분입니다. 선의 길이도 길어서 넉넉합니다.

아마 노트북 사용하시는 분들에게도 핫한 제품 아닐까 합니다. 종종 노트북으로 작업할땐 평션키를 누르고 볼륨조절해야해서 데스크탑보다 더 불편했거든요.

또, 스마트폰이나 테블릿에 연결해 사용해도 잘 작동합니다. 연결해봤더니 외부 키보드로 인식하고 특별한 설정없이 그냥 스마트폰에 꽂으면 작동합니다.

이게 제조사 이름도 모르는 묻지마 중국산인데 이렇게 맘에 들줄은 구매할때까지도 생각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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