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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윈도우 PC 복구(공장초기화) 상세 설명

by 그믐치 2023. 2. 17.

윈도우 복구는 까닥하면 사진, 문서등 모든 데이타가 날아가는 일이다 보니 신중해야 할 작업입니다. 익숙한 분들에게는 복구에 어려움도 없고 관련 글도 많아 어렵지 않지만 초보자들에게는 매우 살 떨리는 작업이죠.

 

때문에 윈도우에 익숙하지 않은 분들을 위해 상세한 설명이 필요할듯 합니다.

 

우선 복구를 생각하는 경우는 윈도우가 너무 느려졌거나 오작동이 많아질때입니다.

그런데 이게 소프트웨어적인 문제일 수 있지만 하드웨어적인 문제인 경우도 있죠.

 

전자의 경우 복구를 통해 해결되겠지만 후자의 경우 복구과정이 정상적이지 않을 수 있고 어찌어찌 복구가 되었다 해도 같은 문제가 재발 되기를 반복할겁니다. 최악의 경우 데이타만 다 날아가고 윈도우즈는 복구가 불가능해 복구 이전보다 더 악화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가장 흔한 경우는 SSD의 딜레이나 수명 문제에 봉착한 것이고 다음은 하드디스크에 베드섹터가 생긴 경우인데 베드섹터의 경우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암세포처럼 커지게 되고 결국 중요한 데이타를 영영 잃어버리는 사태가 생길 수 있습니다.

 

SSD 딜레이의 경우 이전글에서 다뤘기때문에 해결 방법을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더해서 시스템 손상을 검사하는 과정은 간단하기때문에 먼저 시스템 손상을 검사하고 복구를 해 보시기 바랍니다.

 

✔ 윈도우 시스템 손상 검사
✔ SSD 속도 느려짐 현상 해결

 

베드섹터 문제의 경우, PC에 완전히 익숙한 분이 아니라면 베드섹터 고치는 법을 검색해서 땜방하고 나머지 부분만 쓴다는 생각 버리시고 새로 구입하는걸 추천합니다.

 

요즘 테라급 하드디스크가 몇만원쯤 하는데 그 과정의 정신적 고통과 잃어버릴 시간이 몇만원 잃어버리는 고통보다는 훨씬 클 확률이 높거든요.

 

물론 소프트웨어 문제일때도 모든 데이타를 일어버릴 수 있습니다. 복구 과정에서 오류를 경험하는 케이스는 충분히 많거든요.

 

때문에 소프트웨어 문제든 하드웨어 문제든 모든 경우에 복구를 생각했다면 중요한 데이타는 무조건 백업을 먼저 해야 합니다.

 

그럼 복구 과정을 보겠습니다.

 

그런데 이 복구란 말이 잘못된 부분만 정확히 찾아내서 고쳐준다는 내용이 아닙니다.

리셋 (Reset), PC 공장초기화 라고 이해해야 합니다.

즉, 개인 데이타는 남겨두거나 혹은 포함해서 모든 앱과 사용자가 개인화한 최적화 설정이 삭제되고 윈도우를 처음 설치된 상태로 되돌린다는 의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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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이전 버전의 윈도우에서처럼 백업을 해두었다 문제가 있을때 그냥 복사를 통해 복구하거나, 특정 시점으로 되돌리는 복원 기능을 사용하고 싶다면 여전히 윈도우 10, 11에서도 사용 가능합니다. 

 

작업표시줄의 찾기에서 '제어판'을 입력하고 제어판을 열면 해당 기능들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windows_control_panel
제어판

 

관련 내용을 보고 싶다면 아래 글을 보시기 바랍니다.

해당 기능들은 윈도우 10과 11에서 동일하게 사용 가능합니다.

 

✔ 윈도우10, 시스템 이미지 백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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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정창에 들어가 시스템->복구->PC 초기화 를 눌러줍니다.

 

windows_reset_01
복구
windows_reset_02
PC 초기화

 

windows_reset_03
PC 초기화

 

초기화 과정이 시작되면 몇가지 선택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처음 옵션이 사용자가 만들어내거나 저장한 개인 파일을 유지하지 모두 제거할지 선택해야 합니다.

● 내 파일 유지를 선택하면 사용자가 설치한 모든 앱(소프트웨어)은 제거되지만 문서,영상,음악등은 제거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소프트웨어는 언제나 오류의 가능성을 가지고 있으므로 백업을 해 두셨기를 바랍니다.

● 모든 항목 제거는 진짜 공장 초기화입니다. 사용자 데이터까지 모두 삭제되고 PC를 처음 구입했던 상태로 되돌립니다.

 

windows_reset_04
PC 초기화

 

2번째 단계에서 클라우드 다운로드와 로컬 다시 설치 중에서 선택을 해야 합니다.

 

● 클라우드 다운로드를 사용하면 인터넷으로 윈도우의 최신 버전을 다운로드합니다.

장점이라면 이미 최신 업데이트가 적용된 윈도우라는 겁니다.

 

다만, 윈도우를 다운로드하기 위해 4GB 이상의 저장공간이 필요하고 사용하는 인터넷이 많이 느리다면 다운로드 속도가 느릴 수 있습니다. 혹여나 유선 인터넷이 아닌 모바일 데이터를 사용한다면 단숨에 4GB 이상의 데이타를 소모하겠죠. 


● 로컬 다시 설치는 현재 시스템의 파일을 사용하여 윈도우의 복사본을 구성하기때문에 파일을 다운로드 하는 시간이 절약되지만 역으로 새로 설치할 복사본을 만드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 수도 있고 윈도우 설치가 손상된 경우에는 정상 작동하지 않습니다.

결국 로컬 다시 설치로 복구했으나 문제가 지속된다면 클라우드 다운로드 과정을 다시 시도해야 합니다.

때문에 이 글에서는 로컬 다시 설치과정은 빼고 클라우드 다운로드 과정으로 설명합니다.

 

본인의 시스템에 대해 자세히 알고있고 어느 부분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 추측이 가능한 경우엔 로컬 설치도 도움이 되지만 대부분의 경우 클라우드 다운로드가 더 빠르고 쉬운 도움이 될것입니다.

 

windows_reset_05
PC 초기화

 

3번째 단계, 이전 단계에서 선택사항을 바꿀 수 있는 기회를 주는 단계입니다.

사용자 데이타까지 모조리 삭제되는 작업일 수 있으니 신중하라는 의미겠죠.

 

windows_reset_06
PC 초기화

 

4번째 단계, 다시설정을 누르면 이제 작업이 시작됩니다.

제거할 앱 보기를 누르면 삭제되는 소프트웨어 목록을 보여주는데 그냥 사용자가 설치한 모든 소프트웨어가 삭제되는것입니다.

 

5번째 단계는 경험할 수도 경험하지 못하 수도 있습니다.

복구과정에서 중단되는 경우인데 윈도우의 복구 환경 설정에서 복구 기능을 막아놓은 경우입니다.

 

설정 -> 모든 앱 -> 터미널 -> 관리자 권한으로 실행 을 눌러줍니다.

 

요즘은 마이크로소프트에서 명령프롬프트 대신 파워쉘 터미널을 사용하기를 바라는 탓에 프롬프트 창이 존재는 하지만 모든 앱 목록에는 보이지 않습니다. 

 

파워쉘 터미널에서도 명령프롬프트 창에서 할 수 있는 대부분 작업이 가능하므로 편한것 사용하시면 되고 두 가지 모두 관리자 권한으로 실행해야 합니다.

 

reagentc_01
터미널 실행

 

터미널이 열리면 reagentc /info 라고 입력합니다.

<--------------------------------------

참고로 REAgentC.EXE 는 윈도우즈의 문제를 복구하는 환경을 설정하는 파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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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o 결과에서

Windows RE 상태: Disabled

라면 윈도우즈의 복구기능을 사용할 수 없습니다.

disabled 인 상태를 enabled로 바꿔줘야 합니다.

 

reagentc /enable 이라고 입력합니다.

작업 성공 메세지가 나오면 바르게 수정된것입니다.

 

reagentc_02
REAgentC

 

다시 reagentc /info로 확인했을때 위 스샷(REAgentC) 처럼 

Windows RE 상태: Enabled 가 되어야 합니다.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하드디스크가 느려지거나 파일 복사,이동에 문제가 있거나 복구과정이나 설치시에도 오류가 있는 경우 대부분은 하드디스크에 베드섹터가 있는 경우가 가장 많았습니다.

 

복구 과정도 중요하지만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같은 수고가 반복될 수 있습니다.

때문에 위에서 얘기했듯 PC 상태가 이상하다고 무조건 복구과정을 시작하기 이전에

 

바이러스 체크,

시스템 파일 오류 체크, 복구,

SSD 딜레이 체크,

하드디스크의 베드섹터 체크

 

부터 확인하는것도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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